"서두르지 않으면 겨울이 온다. 그래서 미리 사람을 보냈는데 도대체 니들은 그 몬스터들을 없애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거냐?"
"물론, 그들을 어서 하루라도 빨리 퇴치하고자 하는 마음은 하늘과 같사옵니다. 하지만 출병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끄러워!"
"페이스님. 말씀이 조금 지나치십니다."

………."
"
그들의 대화에 불쑥, 다른 목소리가 끼여들었다. 네비즈 공작 아사야였다.
"출병에 시간이 걸린다는 것쯤은, 저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나름대로 국왕폐하께서도 보고를 받으신 이후부터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셨습니다."
"………."
"아아. 네비즈 공작."
"무례하게 대화에 끼어든 점, 사과드립니다. 레이틀님."
"아닙니다. 네비즈 공작.

레이틀로서는 오히려 쌍수를 들고 반길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레이틀은 가볍게 웃으며 아사야를 맞았다.
"코시아에서는 고생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주어진 임무를 끝까지 마친 후 함께 돌아왔어야 당연한 것인제 부득이 하게 먼저 돌아오게 된 점은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사정이 있었다 들었으니 유념치 마십시오 네비즈 공작. 페하께서도 이해해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예. 그간 있었던 일을 보고 드리고 출병할 때까지 휴식을 취하라 명하셨습니다."
"그렇군요. 험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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